아름다운 글

*세월아 내뒤를 따라오렴*

천사의나팔 2017. 1. 17. 17:35
anantara

★세월아 내뒤를 따라오렴★
*세월아 내뒤를 따라오렴*
먼길을 돌아와 얼마쯤일가
산모퉁이 자갈길에 
다리가 무거워서
가던길을 쉬어갈가 
두리번 거리지만.
내 쉴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
바위위에 걸터 앉아 
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
가픈 숨을 몰아쉬니
지나온 한평생 너무 허무하다.
젊음의 시절엔
그 세월이 더디 가기에
어서가자 세월아 재촉도 했었는데
속절없이 변해가는 내 모습에.
살아온 지난 일들이
후회와 아쉬움만 
더덕 더덕 쌓이고
남는 길은 저만치 눈에 어린다.
걸어온 그 험난한 길위에
내 흔적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!
뒤 돌아보니 
보잘것없는 삶이었기에.
작은 마음만 미어지는 것 같다.
줄어드는 꿈이라 
이 길을 멈춰 설 수 없다해도
육신에 허약함을 
어이 감당해야 하나.
가는 세월아
너도 쉬엄 쉬엄 쉬었다 
내 뒤를 따라 오렴.
세월아,,
      -불변의흙-
불변의 흙님께서 주신 글이 넘~마음에 와닫고
아름다운 글이기에 감사드리며 이글을 올입니다.
"불변의 흙님께 감사를 드립니다"
울님들께서도 주안에서 평안하소서...사랑합니다...
 -<천사의나팔>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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